아이의 선천성 백내장은 출생 시 또는 생후 몇 개월 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시력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생아나 유아에게도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선천성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증상과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천성 백내장의 주요 증상
선천성 백내장은 초기에는 부모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아기의 눈동자가 뿌옇게 보이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은 눈동자(동공) 안쪽이 희뿌옇거나 회색빛을 띠면 백내장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빛을 비췄을 때 정상적인 눈은 붉은 반사가 나타나지만, 백내장이 있는 경우 붉은 반사가 보이지 않거나 약하게 나타납니다. 세 번째로, 아기가 시선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물체를 따라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생후 6주~8주 정도가 지나도 엄마의 얼굴을 따라보지 않는다면 시력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네 번째로, 눈이 떨리거나 사시가 있는 경우도 선천성 백내장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선천성 백내장을 가진 아이들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시력을 보완하려는 과정에서 사시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밝은 빛을 지나치게眩しく 느끼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이 있는 아이들은 빛이 퍼져 보이거나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방법
아기의 눈 건강을 위해 부모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조기에 백내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붉은 반사 테스트'입니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아이의 눈을 촬영하면 정상적인 경우 붉은색 반사가 보이지만, 백내장이 있으면 반사가 약하거나 희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정기적인 소아과 검진입니다. 신생아 검진이나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의사에게 아이의 눈 건강을 함께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중 백내장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눈을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안과 검진입니다. 생후 6개월~1년 사이에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시력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에서는 세극등 검사, 굴절 검사 등을 통해 백내장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방법은 아이의 시각 반응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생후 2~3개월이 지나도 엄마의 얼굴을 따라보지 않거나 빛에 반응이 약하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치료법과 예후
선천성 백내장의 치료는 백내장의 정도와 아이의 시력 발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첫 번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입니다. 백내장이 시력 발달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생후 6주~3개월 사이에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수술을 통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두 번째 치료법은 수술 후 시력 재활 과정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에도 시력 발달을 위해 특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양쪽 눈에 백내장이 있는 경우, 시각 발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시력 교정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약물 치료가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이 아주 경미한 경우에는 수술 없이 경과를 관찰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시력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시력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결론
아이의 선천성 백내장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눈동자가 뿌옇거나 빛 반사가 이상할 경우, 혹은 아이가 시선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백내장이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고 이후 꾸준한 시력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부모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